항해99 개발일지

01-13 일지

카로루딘 2023. 1. 14. 01:21

오전 : 시험

특이사항

이전 ECS2서버에 걸어놓았던 숙제용 api를 끄지않고 새 api를 연결했더니 ip가 이게 나왔다 저게 나왔다 난리부르스를 췄다. 그래 좋아. 나중에 이런 문제 겪느니 미리 겪는거 좋아. 근데 왜 하필 시험 볼 때 겪냐고! 결국 한 시간의 삽질 끝에 ECS 서버를 끄고, 파일질라로 숙제 api를 아예 삭제한 다음 시험용 api만 남겨놓는 걸로 사실상 초기화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복수의 api를 용납하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나중에 알아보자

 

오후 : 집안일 및 휴식

특이사항

없음.

 

저녁 & 심야 : 깃 공부

특이사항

오늘은 팀원들과의 이렇다할 대화도 없었다. 나만 시험끝나면 몸이 나른해지는건 아닌가보다.

 

정리

어제 클론과 풀의 차이에 대해 혼동이 있었는데, 시간을 들이더라도 다른 개념들까지 한 번에 해야겠다고 판단하여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 칠판의 수필 비유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풀은 '누가 고쳐놓은 수필을 내 종이에 반영하는 것', 클론은 '아예 칠판의 수필을 통째로 내 종이에 복사해오는 것'이다. 풀을 하는 이유는 내가 만약 수필의 3번째 문단을 수정해서 칠판에 고쳐쓰려고(푸쉬)하려는데 옆 친구도 같은 문단을 고쳐쓰고 가져왔다면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미리 비실시간 동기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계속 이 비유를 하는 것이 맞나 싶지만 여하튼! 난 문창과니깐 이렇게 해야 알아먹으니 이대로 가는걸로.

소스 트리로 클론 푸쉬, 풀까지 했다. 기억은 없는데, 왠지 손에 익는다. 코드가 없는 날은 스샷이라도 따서 넣고 싶다만, 머리가 이해를 하는 그 반짝하는 순간을 날려먹으면 집중력도 이해도도 떨어지는 기질이 있어서 한 번에 집중하고 글로 쓰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갑자기 에러가 나타나 나를 패닉에 빠뜨린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와후! 이건 또 뭐야 제기랄! 이게 그 충돌인가? 콘플릭트라는 키워드는 안보이는데, overwritten? 잠깐, 이게 뭐지?

2023년 01월 14일 오전 12시 12분, 김재우가 손을 높이 치켜들며 'pull을 진행하니 소스 트리는 나를 거부하지 아니할지어다' 외치나니. 허나 브렌치가 갈라지며 에러를 고하니 이 모습이 가히 역하더라.

그러나 김재우가 치켜든 손을 내리지않고 '21세기의 신이시여 나를 어여삐 여기소서'하며 사이버 - 교감을 펼치니 그에 응한 프로그램의 이름이 google인 것에 모두가 의문을 품지 아니할지어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pull로 가져오려는 소스와 현재 저장된 코드가 어긋나서 생기는 에러라고 한다. 일치하지 않아서 풀 하는 것과 어긋나서 에러가 나는 건 무슨 차이일까 모르겠다만 여하튼 그렇댄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스태쉬를 활용하여 현 디렉토리의 파일을 깨끗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오우 풔팩트! 제대로 작동했구만.

 

0. 깃헙에 원격 레포를 만들고 소스 트리로 로컬 레포와 연동시키기

1. 로컬 레포에서 커밋

2. 원격 레포로 푸쉬

3. 반대로도 가능

4. 근데 어떤 아이콘이 어떤 기능을 하고, 어떤 UI가 뭘 표시하는지는 모른다

5. ????

 

이건 내일 이해해보자. 일단 작동시키는 건 알았으니 이걸로 만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