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농업 공부

스마트팜 교육 4, 5일차 일지

카로루딘 2025. 9. 8. 00:13

 

4일차 일지

저번에 말했던 파프리카 가정식 참관을 하는 날이었다.

 

오전 5시 반인데도 벌써 해가 떴다. 아직은 여름이구만....
도착했을 땐 이미 밑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아마 전일 준비를 다 마친 것으로 보인다.

 

묘종들이 한곳에 잔뜩 쌓여있었다. 저 묘종들을 당일 전부 작업해야했었다. 나중에 점심 시간에 듣기로는 다음날로 미룰 수도 없는 작업이라 야근을 해서라도 처리해야한다고 했었다.......

 

묘종들은 아직 구분을 안한 상태다. 덜 자란 녀석, 문제가 있는 녀석 등등도 같이 섞여있기에 가정식을 진행하는 팀원이 그것을 구분하기로 했었다.

 

가정식이 진행될 온실 내부, 수업에서 배운 것처럼 수박 받침대가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서 보니 수량이 정말 장난 아니다.

 

절곡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신 선배님. 이것 역시 수업으로 봤던 것인데 실제로 쓰는 건 처음봤다.

 

 

양액 탱크와 가정식에 쓰일 임시 양액을 섞을 거대한 다라이다. 아직 제대로된 관수가 진행될 것이 아니기에 저 양액 탱크들은 쓰이지 않을 것이다.

 

 

6시에 참석했지만 작업 자체는 8시에 진행되었다. 이유를 듣자하니 온실 내부 온도가 너무 낮아서 이 때 가정식을 하면 묘종들이 힘을 못쓰니 온도가 좀 오르면 한다고 했었다. 그게 35도일 줄은 난 몰랐지....

 

여분용으로 남겨둔 큐브였던 것 같다. 끝까지 쓰이는 것은 못봤다.
묘종을 판에서 뽑아낼 때 쓸 리벳막대라고 한다. 원래 이렇게 쓰는 용도는 아니지만 소독만 하면 된다고.
8시까지 기다리면서 찍은 온실 뒤편의 모습
팔 토시를 선물 받았다! 햇빛에 팔이 익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다만 내 땀에 내 팔뚝이 염장되는 것은 막아주지 못한다.

양액을 담은 다라이에 큐브를 넣고 기포가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물을 먹인다. 암면 큐브였는데 생각외로 굉장히 가벼웠다! 큐브를 옮기는 카트는 직전에 준비한 소독용 농약을 분무하여 처리하였다.

 

 

물먹은 큐브는 늘어나는데 담을 카트가 없어서 임시로 만든 카트이다.

 

 

이렇게 수박 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가정식이 끝. 이것을 660평을 해야한다. 와우!

 

 

한 시간 정도 밖에 도와드리지 못했는데도 점심을 권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합석했다. 신선한 채소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상추며 마늘이며 되는대로 입 안에 쑤셔넣었다. 수육도 정말 맛있었다!

 

 

점심 먹고 기숙사로 돌아와 먹은 아이스 커피 한 잔, 물 양을 잘못 조절해 밍밍하지만 졸리고 멍한 정신에는 이것도 자극적이었다.

 

 

5일차 일지

 

금요일이라 기숙사를 나와 시내로 가야했다.

 

기숙사를 나오기 전 노트북도 챙겼다.
택시를 기다리면서 지원센터 로비에 있는 버터 헤드 구경을 했다.

 

역시 서울 사람은 매연을 맡으면서 살아야하나보다! 자연 속에서 소똥 냄새 섞인 클-린한 공기를 마시다가 밀양 시내로 나와 별로 신선하지 않은 매연 냄새를 맡으니 코는 막히지만 팔다리에 기운이 잔뜩 나는 기분이었다. 택시에서 내린 다음 직행한 곳은 맥도날드, 당연하지만 빅맥 라지 세트로.

 

 

시내하면 역시 PC방이지! 얼박사에 볶음밥 시켜서 저녁으로 떼우면서 큰 화면으로 열심히! 게임도 했지만 예습 정리도 했다. 노트북으로는 너무 화면이 작아서 엄두가 안났지만 27인치 모니터라면 얘기가 다르지.

 

 

숙소는 밀양시청 근처의 르네상스 모텔이었다. 연식이 있는 모텔치고는 꽤 괜찮은 시설이었다. 적당히 푹신한 침대, 적당히 넓은 실내.

 

이렇게 목, 금 일정이 끝났다. 아쉽지만 토, 일도 별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