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시내로 나가는 날이었다. 날도 적당히 흐리고, 바람도 선선해서 큰맘먹고 시내로 걸어서 나섰다. 한 30분 정도 그냥저냥 경치 구경하면서 가니 시내로 도착, 이번엔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세무소 근처까지 가보았다. 버스도 생각보다 탈만한 것 같았다. 암만 그래도 시내라 그런지 배차 간격도 짧은 편이었고, 시내 나갈 일이 있으면 택시비도 아낄 겸 밀양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을 타볼만 할 거 같다.
모텔에서 느지막이 일어나 일지를 미리 쓰고 있다. 저번 주부터 점심시간(오늘은 체크아웃 전)에 미리 일지를 초벌로 쓰고, 저녁에 마무리하는 식으로 써봤는데 이게 더 편한거 같아 습관을 들여도 괜찮을 것 같다. 그나저나 프린트가 가능한 문방구를 찾을 수 없는 것이 꽤나 충격이다. 복합제어 프로그램 마그마의 사용설명서를 동기가 톡방에 올렸길래 잔뜩 프린트해서 휴게실에 비치할 생각이었는데, 뭐 없다......시골은 시골인갑다..... 그렇다고 인쇄사를 찾아가서 "사용 설명서 한 10부 인쇄하게 프린트기 좀 씁시다~" 하기에는 검색되는 인쇄사가 죄다 광고판촉물 같은거 뽑아주는데라 영......